12일 밤부터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해무(海霧)가 끼면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편 5대가 김포 등 인근 대체공항으로 회항했다.


그러나 13일 오전 9시 현재 인천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13일 인천공항과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35분께 인천 영종도 일 대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 운행항로의 시정(視程) 확보가 안돼 인천공항에 도 착할 예정이던 항공기가 각각 김포ㆍ제주ㆍ다롄 공항 등 대체공항으로 회항했다.




김포공항에는 중국 푸둥발 항공편 2대가, 제주공항에는 중국 산야발 항공편 1대 가 각각 착륙했으며, 중국 다롄공항에는 하얼빈발 인천행 항공편 1대가 회항했다.


중국 다롄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오려던 항공편 1대는 결항됐다.


인천공항에 발령된 대체공항운영 명령은 12일 오후 11시35분께 해제됐지만 13일 새벽 다시 인천공항에 안개가 끼면서 이날 오전 6시40분 도착 예정이던 마카오발 항공편 1대가 김포로 회항했다.


인천공항에 악천후 등 비상 상황이 생겨 인근 대체공항으로 항공기가 회항한 것 은 올들어 3월10일 이후 두번째다.


서울항공청은 "인천공항에는 오전 10시까지 시정주의보가 내려져 있지만 항공기 운항에는 지장이 없다"며 "다롄과 제주로 회항했던 항공기는 오전 중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