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경남의 10개 시장과 10개 군수를 노리는 인물들이 벌써 대거 부각되고 있어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다. 현역 단체장 가운데 3선 제한을 제외한 모든 현역 단체장이 내년 선거에 대비하고 있고 시장 군수를 노리는 경남도의원과 시.군의원, 전.현직 공무원, 정당인 등 정치지망생, 기업인 등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창원시 = 경남의 수부인 창원시의 경우 박완수(朴完洙.50.한)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으며 작년 6.5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박 시장과 이미 한판 승부를 벌였던 허성무(許成武.42.정부혁신지방분권위 행정개혁자문위원)씨도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역에 비해 지지층이 두터운 민주노동당에서는 이재구(李載九.44.경남정보사회연구소 연구위원)씨가 거명되고 있고 특히 지난해 3월 선거법 위반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었던 배한성(裵漢星) 전 창원시장도 사면복권이 이뤄질 경우 재기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김충관(金忠琯.54.전 도의원), 한갑현(韓甲賢.44.전 도의원), 차정인(車正仁.44.경남포럼 부회장)씨 등도 당내 경선이나 무소속 출마 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시 = 마산시장 후보로는 황철곤(黃喆坤.51) 현 시장의 재도전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뒤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재판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성향의 김오영(金伍榮.51) 전 시의회부의장, 열린우리당 진영의 김종대(金鐘大.52.전 시의원), 조영파(曺永波.56. 전 부시장)씨 등도 조심스레 출마 여부를 타진중이다. ▲진주시 = 정영석(鄭永錫 63.한)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같은당 소속으로 김권수(金權洙 45.한), 최진덕(崔震德 48.한) 도의원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또 강대승(姜大升.52) 변호사와 강주열(姜周烈.40) 진주시의원, 허남오(許南吾 56) 서울지방병무청장, 강정호(姜玎鎬 57)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강갑중(姜甲中 56.정당인)씨 등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진해시 = 3선인 김병로(金炳魯.62) 현시장의 출마가 불가능해 후보군이 많은 편이다. 심용주(沈龍珠.62) 진해상공회의소 회장과 지난 98년 선거에 출마했던 이재복(李在福.58.건설업)씨, 시의회 의장을 지낸 최병관(崔炳官.66) 시의원 등이 한나라당내 경합이 예상된다. 김종률(金鐘律.47) 도의원과 변영태(卞永泰.46) 현 시의회 의장, 이정률(李正律.54) 거제시 부시장도 거명되고 있으며 홍상식(洪祥植.56) 전 도의원, 이종구(李鐘九.54) 수협조합장 등도 주위의 시선을 받고 있다. ▲통영시 = 열린우리당에서는 진의장(陳義丈.60)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예상되고 한나라당 후보로는 안휘준(安輝俊.47.치과의사)씨와 , 김윤근(金允根.46) 도의원, 강부근(姜富根.59.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씨 등의 출마 경쟁이 점쳐진다. 또 국방대학원 연수중인 김종부(金鍾賦.53) 전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과 송건태(宋健台.53.전 도의원)씨, 박청정(朴淸正.62.정당인)씨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사천시 = 김수영(金守英.60.한)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고 송도근(宋道根 58.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씨와 정만규(鄭萬奎 64.전 사천시장)씨, 이기원(李基源 59) 경남중소기업협동조합 회장, 김인(金璘 52.한.전 도의원)씨 등의 경쟁이 예상된다. ▲김해시 = 송은복(宋銀復.61) 현 시장이 3선 제한에 걸려 무주공산이 돼 10여명의 후보군이 자천 타천으로 거명된다. 박정수(朴正守.60.김해시설관리공단 이사장)씨와 정용상(鄭龍相.52.전 경남도의원)씨, 박용일(朴鏞一.61) 김해시의회 의장, 문동효(文東孝.62.전 밀양부군수)씨, 유효이(柳孝二.58) 울산시 기획관리실장, 김종간(金鍾侃.54) 김해향토문화연구소장, 김혜진(金惠鎭.54) 대한체육회감사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열린우리당에서는 이광희(李光熙.46) 경남도 교육위원과 김성우(金成羽.45)경남도의원 등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곽진업(郭鎭業.60.전 국세청 차장)씨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이밖에 지난 4.30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했던 권지관(權支官.53.전 부산지방경찰청장)씨가 본인의 부인속에서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밀양시 = 이상조(李相兆.65.한.시장) 현 시장이 3선으로 물러남에 따라 시장자리를 놓고 10명에 가까운 예비후보자들의 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중앙당 중앙위원인 김종상(金鍾祥.63)씨와 국정원 경제조정관을 역임한 박한용(朴漢容.54.밀양경제연구원 원장)씨, 이기영(李基英.58) 밀양농협조합장, 박태희(朴泰熙.48) 경남도의원 등이 공천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견된다. 또 밀양시생활체육협의회장인 최호진(崔好鎭.44.한.밀양약국대표)씨와 홍삼식(洪三植.58) 밀양부시장과 경남도 건설도시국장을 지낸 박종흠(朴宗欽.54.연수중)씨, 김상재(金尙載.57) 창녕부군수, 권영환(權榮煥.55) 경남도 환경녹지교통국장, 이상천(李相千.51.변호사)씨도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양대 겸임교수와 밀양청년회의소 회장을 지낸 엄용수(嚴龍洙.39.우.공인회계사)씨가 열린우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거제시 = 열린우리당에서는 김찬경(金贊耿.57.전 경남도의회 총무담당관)씨와 권순옥(權順玉.51.우) 거제시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고 한나라당에서는 김한겸(金汗謙.57) 현 시장과 윤종만(尹鍾萬.61) 거제시의회 의장, 문경춘(文景春.42.전 언론인), 정상욱(鄭尙郁.55.수산회사 대표), 김광용(金光龍.40.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겸임 교수)씨 등이 경선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민주노동당에서 변성준(卞成俊.41.노.회사원)씨가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며 윤 영(尹 英.50.거제대 교수), 황수원(黃守元.50.거제박물관장), 배길송(裵吉松.63.전 옥포대첩기념사업회 회장)씨 등도 거명된다. ▲양산시 = 열린우리당에서는 이철민(李哲旻.44.당원협의회장)씨와 정병문(鄭秉文.41) 시의원 등이 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출마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총선과 양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송인배(宋仁培.36)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주철주(朱喆周.56.삼린농장 대표)씨, 박 인(朴 仁.45.전 열린우리당 경남개혁신당추진위 부위원장)씨 등도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5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근섭(吳근(金+斤)燮.57)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성홍룡(成洪龍.52.전 경남도의원)씨, 조문관(趙汶琯.50) 도의원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고 박일배(朴日盃.51) 양산시의원도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령군 = 의령에선 한우상(韓佑相.57) 현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권태우(權泰佑.56) 전 도의원이 조심스레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함안군 = 함안군은 진석규(陳碩圭.57) 현 군수와 진종삼(陳鐘三.66) 도의회 의장이 당내 예선과 문중 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며 조씨 문중에선 조영규(趙瑛奎.58) 법무사가 선수를 치고 나섰다. ▲창녕군 = 작년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종규(金鍾奎.67) 현 군수가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후보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수영(李守永.58) 경남도의원과 홍삼식(洪三植.58) 밀양시 부시장, 창원지방법원 감사담당관을 지낸 한홍윤(韓洪潤.48.법무사)씨, 한나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인 강모택(姜模澤.46.한.정당인)씨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고 경남도 교육위원회 의장을 지낸 하진(河進.61.사업가)씨 출마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고성군 = 이학렬(李鶴烈.53.한) 현 군수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제정훈(諸廷勳.60.한.정당인), 최평호(崔平浩.56.무.건설사 대표), 안수일(安秀日.59.여행사 대표)씨도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남해군 = 하영제(河榮帝 52.한) 현 군수의 출마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정현태(鄭炫台.42.전 남해인터넷뉴스 대표)씨의 도전이 예상된다. ▲하동군 = 조유행(曺由幸 58.한) 현 군수와 노영태(盧煐太.64.한.하동축협장) 씨와 남명우(南明佑.52.지역발전연구소장)씨의 접전이 점쳐진다. ▲산청군 = 권철현(權喆鉉 57.한) 현 군수와 조용규(曺埇圭 61.한.전 함양부군수)씨, 이서우(李署雨 55.한) 산청군의회 의장, 이승화((李承和 49.한) 도의원), 서봉석(徐奉錫 44) 군의원 등의 대결이 예상된다. ▲함양군 = 천사령(千士寧 62.우) 현 군수의 출마에 이창구(李昌九 53.전 도의원), 임창호(林昌浩 53.한) 도의원), 고영희(高永熙.60.함양농협조합장)씨와 이철우(李哲雨.56) 울산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의 도전이 기대되고 있다. ▲거창군 = 4.30 재.보선을 통해 당선된 강석진(姜錫振 46.한)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하고 이태헌(李汰憲.41.전 국제신문 기자)씨, 최용환(崔龍煥 42.우) 전 군의원, 안철우(安哲右 50.한.거창볼링장 대표)씨, 백신종(白信鍾.53.한) 도의원간의 대결이 점쳐진다. ▲합천군 = 심의조(沈義祚 67.한) 군수의 재선 도전이 예상되고 강석정(姜錫廷. 63.전 군수)씨, 차판암(車判岩 59.한.전 경남중소기업청장)씨, 이창규(李昌圭.58) 도의원, 변광수(卞光洙.60.전 KBS프로듀서)씨 등의 경합이 예상된다. (창원=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