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유가증권시장은 쉬어가고, 코스닥은 오르는 차별화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세와 기관의 사자세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950선에 대한 지지력을 테스트 받았구요. 이에반해 불확실한 시장변수에 다소 자유로운 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사자세가 이어지면서 강한 상승탄력을 지속했습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1.14포인트 소폭 내린 951.05포인트로 950선은 간신히 지켜내는 모습이었구요. 이에반해 코스닥시장은 4.36포인트 오른 450.22포인트로 한달10여일만에 450선을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한국전력등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일제히 내린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NHN과 하나로텔레콤등 덩치 큰 종목들이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오늘도 재료별, 테마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는데요. "황우석 후폭풍" 영향으로 산성피앤씨마크로젠, 이노셀등 줄기세포 관련주들, 그리고 삼천당제약한국콜마등 바이오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알덱스와 SKC, 넥스콘테크등 수소,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초강세를 나타냈구요. 중국 조류독감 발생소식으로 에스디와 오양수산, 동원수산등 진단키트 업체와 수산주들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개별종목별로는 남선홈웨어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의 관절염치료제가 FDA승인을 받을 것이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수화학도 생명공학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바이오테마의 인기를 실감하는 하루였습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358개, 내린 종목은 351개로 상승과 하락종목수가 엇비슷했습니다. 최근 지수흐름은 바닥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역시 950선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상승탄력을 받기 위해서 추가모멘텀이 더 필요하다는 시점이구요. 당분간 지수의 강한 반등보다는 숨고르기를 염두에 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지수보다는 종목에 무게를 둬야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