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9일 유럽 최대 규모의 건설방비 전시회인 '사모테르 전시회'에서 건설장비 340여대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으로는 2천만 달러에 달합나다. 사모테르는 3년마다 열리는 유럽 3대 건설장비 전시회의 하나로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올해 전시회에는 34개 나라에서 1천47개 업체가 참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주력 제품인 굴삭기, 지게차, 스키드로더 등 20여종의 장비를 전시했으며 특히 신제품인 11톤급 굴삭기와 미니 굴삭기가 큰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경쟁이 심한 유럽의 대형 판매상들에게 자사 장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만 4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35% 이상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