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자가 이웃 주민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께 대전시 동구 삼성동 최모(48)씨의 집에 홍모(61.대전시 정동)씨가 찾아와 텔레비전을 보던 최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상을 입힌데 이어 인근 문모(68.여.숙박업주)씨의 집에도 들어가 문씨의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중태에 빠트린 뒤 그대로 달아났다. 홍씨는 2년전 최씨와 같은 건물에 사는 박모(77.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돼 복역하다가 지난 1월 출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홍씨가 당시 사건과 관련, 술에 취한채 보복하려고 박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이웃 주민들을 흉기로 찔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달아난 홍씨를 쫓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