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남도당 회원 20여명은 29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천동 이진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람은 한나라당 선거운동원이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관위가 밝힌 혐의 사실에 한나라당 이진구 후보측 선거운동원이나 직계존비속, 친인척 어느 누구도 연루된 바 없고 사실관계가 없음을 천명한다"면서 "당당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 선거운동원이 불법선거 운동을 한 것처럼 확정 보도한 일간지 기자 1명과 언론에 허위 정보를 제공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선거방해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충남 아산 국회의원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자의 연설장소에 선거구민을 참석케 하고 참석자들에게 음식물과 교통비 1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K씨 등 2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아산=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