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오존(O₃) 오염도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화성.파주.이천 지역을 추가, 도내 22개 지역을 대상으로 새달 1일부터 5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존경보제 지역은 수원.안양.성남.고양.부천.안산.의정부.남양주.평택.광명.시흥.군포.구리.의왕.과천.용인.김포.하남.오산지역에서 화성.파주.이천 지역이 늘어난 22개 지역으로, 이는 도내 31개 시.군의 71%에 해당한다. 오존경보는 경기도 홈페이지와 언론사, 학교, 노인.어린이시설 등 3천800기관에 팩시밀리로, 1만5천여 도민에게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파된다. 도와 해당 시.군은 이 기간에 오존경보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경우 주의보, 0.3ppm 이상은 경보, 0.5ppm 이상은 중대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주의보 발령시는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는 실외운동을 삼가야 한다. 또 경보 발령시는 자동차 통행 제한과 실외학습 자제를, 중대경보 발령시는 휴교를 권고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오존은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없는 날 자동차 등에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화합물이 자외선에 반응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올 여름 무더위가 예보돼 경보 발령이 늘 것"이라며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넷(www.gg.go.kr) 또는 보건환경연구원(www.kihe.re.kr)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