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6시 11분께 일본 후쿠오카(福岡)시를 비롯한 규슈(九州) 일대에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은 후쿠오카 서쪽 앞바다 해저 14㎞ 지점이며 지난달 20일 발생한 후쿠오카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할 염려는 없다고 밝혔다. 오전 6시 22분께도 일본 지진계로 진도 4 정도의 여진이 관측됐다. 이날 지진으로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을 비롯한 열차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고 후쿠오카시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통행이 일시 금지됐으나 후쿠오카 공항과 발전소 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후쿠오카종합병원에서 수명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은 것을 비롯, 부상자가 여럿 발생했으나 들것에 실려오는 중상자는 오전 8시 현재 없는 것으로 보도됐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