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가 11일허준영 경찰청장을 방문해 노동계 현안 등에 대해 면담했다. 이 위원장은 강승규 수석부위원장, 오길성 부위원장과 함께 경찰청을 찾아 허청장과 최광식 차장 등 경찰 수뇌부와 면담한 뒤 오찬을 같이했다. 이번 면담은 허 청장의 취임 이후 민주노총이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청장이 새로 취임하면 민주노총 지도부와 면담을해오고 있다"며 "시위현장 등에서 자주 `만나는' 사이인 만큼 노동계 현안과 서로에대한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