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예방 및 치료 관련 회의로는 최대규모인 제 3회 국제 에이즈병리치료회의가 오는 7월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개최된다. 4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6천여명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가해 7월 24~27일 사이 리우 시에서 대규모 행사를 갖고 에이즈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최근의 과학적 발전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공동 주관하는 리우 연방대학과 브라질 전염병학회는 이와 관련, "에이즈 치료를 위한 과학적 연구들이 실질적인 에이즈 퇴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에이즈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최근의 과학적 발전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에이즈 문제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촉구하는 주장이 많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 전염병학회 관계자는 "에이즈는 전세계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과학적ㆍ정치적ㆍ경제적 과제이며, 이를 위한 국제적인 수준의 논의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