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 채무자 3명을 토막 살해한 인도네시아 여성이 총살형에 처해졌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이스트 자바주 검찰 당국은 연쇄 살인범 아스티니(49)여인이 20일처형됐다고 확인했다. 아스티니 여인에 대한 총살형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600㎞ 가량 떨어진 이스트자바주 주도 수라바야의 모처에서 집행됐다. 앞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대법원은 아스티니 여인에 대한 관용 요청을 기각했다. 아스티니 여인은 1993년 8월부터 2년 사이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한 여성 3명을토막 살해한 혐의로 8년 전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3년 여만에 작년 8월 사형 집행을 재개, 마약 밀매로 사형 선고를받고 복역중이던 인도인 1명과 태국인 2명을 처형해 인권보호기구인 국제 앰네스티등으로부터 사형을 범죄 해결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