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컨설팅 소비스 조직인 IBM BCS는 올해 업무전환아웃소싱(BTO) 등 신규 컨설팅 분야를 강화 10%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BM BCS 이성열 대표는 17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목표로는 기존 SI서비스와 컨설팅 서비스외에 IBM만이 실행할 수 있는 BTO 부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 컨설팅시장 점유율 33%,성장률 13%을 기록한 것 이상의 실적을 올해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BM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BTO는 기업이 미래에 변화된 모습을 미리 가정하고 예측한뒤 기업의 CRM과 재무,인사 프로세스 등을 일괄적으로 재편.운영해주는 IT아웃소싱 사업이다. 이미 IBM은 전세계적으로 P&G를 비롯한 유수의 기업들에 BTO를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도 도입돼 NHN의 콜센터와 A건설사의 구매파트,소비재제조B사의 인사파트 등 3개사에 적용된 바 있다. 이 대표는 "IBM의 컨설팅 능력과 연구개발(R&D)노하우,기술력 등을 조화롭게 융합해 기업의 경영현장에 적용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며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환경에서 국내기업들이 더이상 외국기업을 따라가는 상황이 아니라 선도기업의 위치에 올라선 경우가 많은 만큼 IBM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BM전체 매출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고 BCS부문의 매출만도 전체의 15%에 달한다"면서 "변동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성장을 지속하도록 하는 IBM만의 독창적인 변화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