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이브존I&C 경영권을 둘러싼 이랜드와 세이브존의 대결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이브존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세이브존I&C 주주총회를 통해 이랜드의 세이브존I&C M&A 시도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CG) 현재 '3인 이상'으로 명시된 이사 수를 '3인 이상 5인 이내'로 제한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랜드가 세이브존을 인수하더라도 자회사인 세이브존I&C 이사회 장악을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CG) 이랜드와 세이브존간의 세이브존I&C를 둘러싼 경영권 다툼은 지난해말 이랜드가 세이브존I&C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 이어져왔습니다. 이랜드는 올 초 공개매수를 포기했지만 여전히 세이브존I&C에 대한 경영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이번 세이브존I&C 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의 수 상한선 규정' 안건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우호지분 확보에 들어선 상태입니다. CG) 이랜드의 세이브존 지분은 현재 6.97%이며 의결권을 가진 주식은 5.92%에 불과하기 때문에 26.7%의 우호지분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미 세이브존I&C 지분을 44% 보유히고 있는 세이브존은 이랜드의 우호지분 확보는 불가능하며 경영권 인수를 들먹이는 것은 경쟁사 흔들기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세이브존 관계자] "이랜드가 인수하려 했다면 공개매수 때 했어야 한다. 이건 경쟁사 흔들기일 뿐이다. 대응하지 않겠다" 세이브존I&C 경영권을 놓고 깊은 갈등을 보이고 있는 세이브존과 이랜드. 오는 18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대결 2라운드로 '정관변경 표 격돌'을 벌일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