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국가안보회의(NSC) 고위관리를 지낸 강경파 인물 로버트 조지프를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으로 지명했다. 조지프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존 볼턴 전 차관의 뒤를 잇게 된다. 볼턴 전 차관은 앞서 유엔 대사로 자리를 옮겼다. 조지프 차관 지명자는 현재 미국 공공정책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for Public Policy) 연구부장을 맡고 있으며, NSC 시절 대량살상무기 확산 대책 부문 책임자로 일했다. 모두 강경파로 알려진 조지프 지명자와 볼턴 전 차관은 부시 대통령 1기 행정부에서 북한과 이란 핵 문제 및 이라크 전쟁에 대한 미국 정책 입안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