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보통 수준'은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4-7일(이하 현지시각) 월가의 민간 경제전문가 56명을대상으로 경제 전반을 평가토록 한 가운데 부시의 경제 정책에 몇점을 주겠느냐는질문에 절반이 B 학점을 줬다고 10일 보도했다. 최상급인 A 학점을 준 케이스는 극히 일부였으며 최하인 F 학점은 2명이 부여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조사 대상자의 3분의 2는 부시의 사회보장 부분 민영화 구상을 지지한다면서 단연금의 일부를 부시가 추구하는 개인계좌로 관리할 경우 인플레 요인을 뺀 후 연간수익률이 3% 가량은 돼야 미국인들이 이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선재규 기자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