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가 1천500만대를 돌파했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1천500만2천721대로 1천50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건교부는 당초 3월 중순 이후에나 1천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비심리 회복으로 1-2월 차량구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1천500만대 돌파시점이 보름이상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를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1천69만1천대로 전체의 71.3%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화물차(306만8천대), 승합차(119만6천대), 특수차(4만7천대) 등의순이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772만대로 전체의 51.5%에 달했고 경유 차량과 LPG차량은 각각 542만6천대, 180만3천대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 차동차 등록대수는 경기 338만대, 서울 278만5천대, 경남 102만4천대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695만대로 전체의 46.3%에달했다. 규모별로는 소형 자동차는 감소하고 경차 및 중.대형 자동차는 증가추세를 보였는데 ▲800cc미만 경차는 75만4천대 ▲1천500cc미만 소형차는 278만4천대 ▲2천cc미만 중형차는 513만2천대 ▲2천cc이상 대형차는 202만대 등이었다. 한편 최근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2-3월에 수출된 중고자동차는 총 2만6천367대로 집계됐다. 수입자동차는 올들어 4천96대가 새로 수입되면서 누적 등록대수가 14만9천214대에 달해 전체의 0.99%를 차지했다. 이밖에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0.86대, 자동차 1대당 사람수는 3.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