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6일 정책의제담당관실과 지원기획과,하나원 교육훈련2과 등 3개과를 신설했다. 통일정책실내에 설치되는 정책의제담당관실은 통일정책 의제를 추적.발굴.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기존 정책기획과와 평화협력담당관실은 평화협력기획과로 통합됐다. 사회문화교류국 내에 신설되는 지원기획과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업무를 전담하게 되며 기존 사회교류과와 문화교류과는 업무경계의 모호성 등에 따라 사회문화교류과로 통합됐다. 또 하나원의 생활지도과를 폐지하고 교육운영과 생활지도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1과와 교육훈련 2과를 설치하고 2과는 경기도 성남 하나원 분원의 관리를 담당하도록 했으며 하나원의 전임강사 9명을 정규계약직으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경협사업의 추진주체에 따라 민간사업을 담당하는 협력과와정부차원의 경협사업을 맡던 경협지원과를 과명칭을 바꿔 사업분야별로 나눠 남북경협1과는 농수산업과 광업, 관광, IT사업 등을, 남북경협2과는 사회간접자본 건설,에너지 등을 담당하게 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의제관리를 중시하는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정책의제담당관실을 일반 부처로는 처음으로 신설했다"며 "지원기획과를 설치해 체계적인 대북지원이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