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중국 공산당은 양당 지도부간 정기적인 교류 등 인적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력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우리당 김현미(金賢美) 대변인은 16일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을 통해 "중국 공산당과 협력각서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지난해 정의용(鄭義溶) 국제협력위원장과 다이빙궈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간에 논의가 많이돼서 각서 초안이 교환된 상태"라고 말했다. 정의용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과의 협력각서 체결문제는 지난해 여름 중국측에서 먼저 제의한 것으로 문안작업이 끝난 상태"라면서 "합의가 되는대로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각서는 양당간의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양당 지도부간 정기적인회합을 추진하는 등 양당간 협력의 기본틀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