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U-20)축구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고려대)의 연속골 행진이 중단됐다. 박주영은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청소년(U-20)대표팀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의 불운으로 골 사냥에는 실패했고, 팀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준결승부터 시작된 6경기 연속골 행진을 마감했다.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시리아와의 1차전에 결장했던 박주영은 이날초반부터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박주영은 그러나 전반 코너킥 찬스에서 날린 헤딩슛이 불발된 데 이어 회심의 중거리슛이 아깝게 빗나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박주영은 아크 오른쪽 지점에서 프리킥을 찼으나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오는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한국은 2일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올라 오는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청소년(U-20)팀, 9일 레알 마드리드 B팀과 각각 연습경기를 가진 뒤 11일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