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KT&G는 31일 작년 영업이익이 1조2백억원으로 전년대비 43.6%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전년보다 43.6% 불어난 2조6천5백억원에 달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와 2.7% 증가한 7천1백억원과 4천7백억원이었다. KT&G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고가담배 선호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작년 담뱃값 인상전에 가수요가 발생했던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올해 주당 1천6백원을 배당할 계획이며,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자사주 매입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순매출과 순이익목표는 각각 2조4천억원,5천1백억원이다. KT&G 주가는 이날 3만1천5백원으로 전주말보다 0.94% 하락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