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강세 분위기를 반영,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증시 분석 전문사이트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12종목,이달 전체로는 55개 종목의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됐다. 이 기간 중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종목도 많으나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과 같이 목표주가에 도달해 매수에서 보유로 의견이 조정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자의견이 올라간 종목은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제약 정보기술(IT) 조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은 대신증권이 목표가를 4만5천2백원에서 6만5천2백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LG필립스LCD의 경우 메리츠증권이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조정하고,목표주가도 3만2천원에서 4만2천6백원으로 대폭 올렸다. 현대모비스 등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평화산업 등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도 상향 조정됐다. 삼성중공업 현대백화점 부산은행 대구은행 한미약품 호남석유 등 굴뚝주와 지방은행의 투자의견도 매수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대투증권은 오리온의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10만6천원에서 11만7천원으로 올렸다. 동종업체에 비해 주가 수준이 낮지 않지만,실적 호전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