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따른 시장 평가를 들어보겠습니다. 박재성기자 전화연결 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소식이 전해 진 후 시장은 소폭 등락하며 실적에 대한 평가를 탐색하는 분위깁니다. 10시 직전 공정공시를 통해 실적이 전해진 뒤 이 시간 현재 증권가에서는 전화회의를 통해 삼성전자 실적을 둘러싼 질의 응답이 진행 중입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삼성전자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1조 5천억원 안팎으로 최대 1조 7천억원에서 1조 2천억원까지 추산됐습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4분기 영업이익 1조 5천3백억원은 전분기보다 44% 줄어든 수준이지만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빗나간 것은 아닌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상여금 규모가 7천억원에 달했고 이를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2조 2천억원 대로 분기 영업이익 2조원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곧 반등해 10시 5분 현재 어제보다 0.79% 오른 44만 7천5백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지수 낙폭도 축소돼 종합주가지수는 어제 종가보다 2.86P 하락한 882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업종의 경우 IT 하드웨어와 IT부품 반도체 등이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름폭은 제한적인 편입니다. 오히려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컴퓨터 서비스와 음식료 출판 등 업종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중립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즈음해 순매수 규모를 늘렸지만 외국계 창구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후 선물 가격은 크게 오르면서 선물지수와 주가지수의 차이인 베이시스가 격차를 크게 벌려 프로그램 매수 규모도 점차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