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유가 민감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거래소.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전 9시11분 현재 유류 수요가 많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14%, 1.67% 하락했고 해운주인 현대상선한진해운이 1.80%, 0.92%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전날에 비해 배럴당 1.67 달러(3.6%) 오른 48.04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석유수출국(OPEC) 기구와 이라크 등의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주부터 미국에 추위가 엄습, 난방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이다. 이같은 뉴욕 유가는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6주일여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1년전과 비교하면 40%가 상승한 가격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