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휴대전화 업체인 VK는 한국 일본자동로밍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모델명 VK220C.사진)를 오는 15일 출시한다. SK텔레콤으로 공급되는 이 제품은 지난 2002년 월드컵때 출시된 삼성전자의 휴대폰(SCH-X600)에 이어 국내 두 번째 한 일 자동로밍기능폰이다. 일본을 포함해 기존의 미국, 중국, 호주 등 총 14개국을 대상으로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반자동 슬라이드업 스타일로 2인치의 26만 컬러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갖췄으며 1백3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VK는 번호이동 시장 완전개방을 겨냥해 이 휴대폰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