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행정수도특위는 6일 충남도청에서 4차회의를 열어 정부가 신행정수도 후속대안을 단일안으로 정리해오면 특위에서 이를 다시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출석한 국무총리 산하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원회최병선 위원장에게 "정부측에서 제시한 행정특별시, 행정중심도시, 교육과학연구도시 등 3개안을 가지고 얘기할 필요가 없다"면서 정부측의 단일안 제출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제시한 3개안은 명칭은 달라도 내용적으로 복합도시로서유사하다"며 "명칭문제로 인해 3개안이 마치 대립되는 안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복합.자족도시로 가야 한다는데 여야가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병선 위원장은 "행정특별시, 행정중심도시에 행정기능만 들어가는것이 아니고 (한나라당이 제안한) 다기능 복합도시에 행정기능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김 위원장의 제안을 수용해, 단일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위는 이와함께 신행정수도후속대책소위위원장으로 열린우리당 박병석(朴炳錫)의원을, 지역균형발전대책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 의원을 선임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