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개장 이틀째인 4일 시장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약세를 유지하던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3분 현재 전날대비 0.04% 상승한 894.06을 기록중이다. 약세로 출발한 이날 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와 지수 900선 접근에 대한 부담감등으로 매물이 출회, 개장 초반 한 때 887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일부 지수관련주의 반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이 분명한 방향을 보여주지 못해 시장 전체를 완전한 상승분위기로 이끌지는 못하는 양상이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규모는 32억원에 불과하며 개장 초반 매도세였던 기관도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역시 66억원에 그치고 있다. 개인은 84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난 연말장의 차익매물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과 건설업지수가 각각 4%, 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기전자,운수장비 등 핵심 대형주가 포진한 업종은 약세에 머물러 반등에 부담이 되고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사흘간의 상승을 마감하고 약보합세로 돌아섰으며 이밖에 LG전자, 하이닉스,삼성SDI 등 여타 대형 IT주들과 SK텔레콤, KT 등 대형 통신주 등이 모두 약세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들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재료가 급등우려속에서도 포스코가 전날의 약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편 감자우려속에 LG카드는 개장 직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