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에서 위용을 떨쳤던 양궁국가대표팀이 30일 영아원에서 일일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문형철 감독이 이끄는 양궁대표팀 20명은 이날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사랑 장애 영아원을 방문해 장애 어린이들에게 생활용품과 과일을 전달하고 식사와 목욕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양궁협회와 대표선수들이 그동안 받은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로 장애인 어린이들에게 짧은 시간이지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 `소년궁사' 임동현(충북체고) 등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했던 간판스타 6명이 모두 참가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김성수 남자양궁대표팀 코치는 "지난해 보육시설을 방문해 선수들이 많은 걸 느껴 올해도 기쁜 마음으로 또다시 추진하게 됐다. 이번 방문이 선수와 장애인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