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원 10여명은 25일 낮 국회 우리당원내대표실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입법의 연내 관철과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천 원내대표에 전달할 호소문에서 한나라당과의 4인 대표회담 즉각 중단,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한 국보법 폐지안의 연내 처리 등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국보법 폐지 당론변경 시도와 관련한 보도를 보면서 당 지도부에 철저히 기만당했다는 허탈감을 느낀다"며 "4대 개혁법안을 연내 통과시킬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천 원내대표는 즉각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