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젊은층이 성탄절에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엔터테인먼트 PC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텔 코리아는 22일 인텔과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시노베이트가 지난달 한국,호주,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ㆍ태평양지역 5개국의 18-29세 소비자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9%가 엔터테인먼트 PC를 갖고 싶다고 응답했으며한국은 응답자의 57%가 구매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경우 성탄절 산타클로스로부터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이냐는질문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PC라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고 데스크탑 또는 노트북PC가 25%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용 디지털 기기는 13%, 휴대전화는 10%, DVD 플레이어는 7% 등이었다. 엔터테인먼트 PC는 디지털 홈에서 미디어 `제어센터' 역할을 담당하도록 설계된새로운 타입의 PC로 홈 오디오와 비디오 기기, 그리고 고성능 멀티미디어 컴퓨터의기능을 하나로 통합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은 자신의 PC를 통해 홈 무비를 제작하고 인터넷에서 디지털 음악과영화를 다운로드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젊은층들의 73%는 자신의 PC를 이러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텔 코리아의 김명찬 대표는 "지금은 젊은 세대가 PC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고 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 역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이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