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전문 프로그램인 KBS1TV 'TV 문화지대'(월-목요일 오후 11시 35분)가 가을개편과 함께 새로운 구성으로 새 단장했다. 지난해 가을 `클래식에서 대중문화까지'를 모토로 시작한 `TV 문화지대'는 11월가을개편에서 음악, 미술, 문학, 전통문화에 한정된 소재를 문화예술 전반으로 확장하면서 실험적인 구성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들어 연극, 뮤지컬, 영화, 대중가요 등으로 소재를 확대하고 드라마 O.S.T를 클래식 연주로 접근하는 등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매일 진행자를 달리 하는 `TV 문화지대'는 기존 신윤주 아나운서를 제외하고 이번 가을개편에서 정지영, 김윤지, 강수정 아나운서를 새롭게 영입했다. 심야 뉴스프로그램인 `생방송 시사투나잇' 앵커인 김윤지 아나운서가 화제의 문화계 인물을 만나는 월요일을 책임지고 화요일에는 신윤주 아나운서가 변화무쌍한문화계 이슈와 새로운 문화계 코드가 있는 문화현장을 소개한다. 수요일에 선보이는 `낭독의 발견'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정지영 아나운서가 맡아 보다 다양한 텍스트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주말 공연과 전시회 소식을 전해주는 목요일은 강수정 아나운서가 이끈다. 'TV 문화지대' 오필훈 PD는 "대중들이 문화에 다가서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장르 구별 없이 문화계 전반을 다뤄 문화에 대한 접근이 쉽도록 했다"며 "요일별로큰 틀은 유지하지만 일주일 내내 연극이나 영화 등 특정주제를 다루는 등 깊이 있는접근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