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휴대폰 부품업체인 인탑스에 대해 "내년에 고속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2만9천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휴대폰 케이스 주거래처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대수가 감소하고 인테나(내장형 안테나) 사업 매출이 미미해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조금 둔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실적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대수가 올해보다 20% 이상 증가하고 평균 판매 단가가 높은 슬라이딩폰의 비중이 늘어나 실적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신규 사업인 인테나가 삼성전자 내수용 CDMA 모델에 채용된데 이어 현재 개발 중인 수출용 GSM 모델에도 적용되면 매출에 본격 반영돼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주가는 인탑스의 실적이나 신규사업의 성공적인 정착 등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