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김정일 매제 장성택 숙청" ...(조선일보) : "軍파벌 조성… 장성급 7~8명 함께"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매제(妹弟)인 장성택 노동당 제1부부장을 중심으로 한 장성택계가 대규모 숙청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현안 보고를 통해 “장성택이 군내에 파벌을 만드는 등 종파주의적 행태를 보여 숙청된 것으로 안다”며 “장성택 파벌이던 군 장성급 7~8명 등이 군 지휘관 등의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다. 정보위의 다른 위원도 “장성택의 행방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으나, 공식적인 자리에 일절 나타나지 않는 등 숙청된 징후가 있다는 국정원측의 보고가 있었다”며 “국정원은 장씨 숙청의 배경으로, 김정일 후계 체제를 확립하는 데 장씨가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윤정호 기자]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