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KT&G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5일 현대 정성훈 연구원은 KT&G가 중소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1천만주를 매입해 소각키로 한 것과 관련 장내매입이 아닌 시간외 대량매매라는 점에서 시장 기대치는 못 미쳤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잠재적 대기 물량 부담이 완화되고 일반 주주들에 대한 배당여력이 확대되며 내년 수정 EPS의 6.1% 개선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소각용 1,200만주 규모와 주가안정용 1,8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돼 오버행 부담은 지속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세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배당 매력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우선정책 노력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적정가 3만7,000원.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