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노선도)이 오는 2008년 초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24일 "내년 6월까지 총 길이 35.4㎞의 인천지하철 2호선 타당성 용역을 거쳐 노선결정 후 2007년 말까지 기본·실시설계,사업비 조달방안 등을 확정해 2008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11년 6월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2호선의 경우 건설비와 운영·유지관리 비용이 적게 드는 경전철(LRT)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며 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검단,주안,구월동,석바위 등 도심을 거쳐 남동공단으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2조4천7백80억원으로 추정되며 국고 60%,시비와 민자로 각각 20%를 조달할 방침이다. 현재 로템과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최근 "부채를 감축해 나가지 않은 지자체는 신규지하철의 국고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인천지하철 2호선 계획도 부채감축 여부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