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민들은 미취학아동들의 보육비로 월 31만∼4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푸른터 맑은 의정부21 실천협의회가 최근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 2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정부시 보육실태 학부모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6.1%가 월31만∼40만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어 21만∼30만원(24.2%), 41만∼50만원(17.8%)순으로 조사됐다. 또 100만원 이상을 보육비로 지출한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2.8%를차지했다. 월 평균지출 보육비의 경우 자녀수가 1인인 경우 27만7천원을, 2인 36만6천원,3인 50만2천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호하는 보육시설로는 시립(공립) 어린이집이 27.3%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17.5% 순으로 조사됐다. 보육시설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집과 거리'를 꼽았고 이어 보육 프로그램(23.6%), 보육시설 환경(18.5%) 순으로 답했다. 자녀가 다니는 보육시설의 불만 사항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4%가 비용부담을 꼽았고 이어 교사 부족(12.6%), 교사 전문성 부족(10%), 보육 프로그램(9.8%)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의정부시 보육시설의 가장 시급한 개선사항에 대해 전체의 29.5%가 보육예산확보로 답했으며 이어 보육시설 확대건립(14.8%), 보육시설 관리.감독(13.2%)순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