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2004에서 중국 6세대의 대표적 감독 지아장커(賈樟柯.34) 특별전이 열린다. 데뷔작 '소무'와 '플랫폼'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지아장커는 제도권을 벗어나 독립영화를 만들어온 감독이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소무'(1998)를 비롯해 '플랫폼'(2000), '임소여'(2002), 최근작 '세계'(2004)와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젝트 '삼인삼색'의 하나로 제작된 단편'공공장소'를 비롯해 그의 전 작품이 상영된다. 한편,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이밖에 해외 초청작으로 영국의 비르길 비트리히와 오스트레일리아의 폴 부시 등 두 명의 해외 애니메이션 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할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영화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는 한해 동안 제작된 독립영화들을 조명하는 경쟁영화제로 12월 10-17일 멀티플렉스 CGV 용산점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