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0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1천783억9천만달러로 9월말보다 39억4천만달러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와 엔화 표시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보유외환 운용수익 등이 늘어나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1천472억9천만달러(82.6%) ▲예치금 302억4천만달러(17.0%)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IMF로부터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자산) 7억6천만달러(0.4%) ▲SDR(IMF 특별인출권) 3천만달러(0.02%) ▲금 7천만달러(0.04%)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주요 국가의 외환보유액은 ▲일본 8천310억달러 ▲중국 4천830억달러(7월말) ▲대만 2천330억달러 ▲한국 1천744억달러 ▲인도 1천188억달러 ▲홍콩 1천184억달러 ▲싱가포르 1천13억달러(8월말) ▲러시아 951억달러 ▲독일 940억달러 ▲미국 823억달러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