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CEO가 경영도 더 잘한다.' 산업정책연구원의 경영자독서모임(MBS:Management Book Society)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95년부터 10년째 이어져온 경영자독서모임은 경영.경제서적을 비롯 문화.예술 분야까지 다양한 책과 저자 강연.토론을 통해 CEO들의 경영능력과 교양.지혜를 쌓는 문화경제학의 열린 광장이다. 그동안의 출석 회원들을 보면 80% 이상이 각 분야 CEO들이다. 이 가운데는 '책벌레'로 유명한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김창중 대보해운㈜ 대표,문무경 웅진코웨이㈜ 대표,박용현 서울대학교병원장,백낙환 인제대백병원 이사장,신평재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이사장,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용경 KT 사장,정두호 LG실트론 대표 등이 있다. 18기에는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도 출석했다.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계속되는 19기에는 권경현 교보문고 사장도 참여할 예정. 독서 모임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저자 강연과 질의응답·토론으로 진행된다. 25일에는 조동성 서울대 교수의 '21세기를 위한 국제경영'을 비롯 송병락 서울대 교수의 '싸우고 지는 사람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홍성태 상지대 교수의 '서울에서 서울을 찾는다',강미은 숙명여대 교수의 '통하고 싶은가',조유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한국사 미스터리',신완선 성균관대 교수의 '파이팅 파브'가 소개된다. 12월에는 이준구 서울대 교수의 '시장과 정부',전진문 경일약품 이사의 '경주 최부잣집 300년의 비밀',이민규 아주심리상담센터 소장의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가 준비돼 있다. 내년 1월3일 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의 '디마케팅'에 이어 10일에는 탤런트 김혜자씨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가 가족동반 이벤트로 펼쳐질 예정이다. (02)456-5588(구내 450)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