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2일 "지금 우리는 일대변혁의 시기에 살고 있고 대한민국도 매우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국민들의 높은 성취동기와 학습능력, 특유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더욱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시내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 보낸 축하메시지를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기술혁신과 인재양성, 시장 시스템 선진화, 노사관계안정, 지속 성장과 사회통합을 위한 균형발전 등의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시장 시스템 선진화와 관련,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시장의 자율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연기금 주식투자 허용, 증권.선물시장체제 개편 등 자본시장 선진화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행정수도 이전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대외개방과 외국인투자 확대, 규제개혁에도 각별한 관심과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