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총 14명의 무역사절단을 베트남으로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양후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사절단은 오는 21일까지 현지에서 국내 섬유기계의 베트남 수출 마케팅 지원을 위한 홍보로드쇼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지 마케팅 활동은 베트남 최대 국영 섬유.봉제생산 기업집단인 VINATEX(Vietnamese Textile and Garment Corporation)의 후원하에 호치민, 다낭, 하노이 등 3개지역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사절단은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 양국 섬유업계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기계산업진흥회는 현재 현지에서 진행중인 섬유산업 관련 설비 투자액의 10% 이상을 국내업체가 점유할 경우 최소 4천50억달러의 수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 파견은 노무현 대통령의 한-베트남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