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역의 산재발생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인지방노동청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희태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지역내 사업장에서 지난해 2만2천819명(사망 507명)의 재해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002년 1만9천920명(사망 431명)에 비해 산재 환자가 15%나 늘었으며, 재해율 역시 전국 평균(0.9%)을 초과한 1.03%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경인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산재 발생율이 유난히 높고, 특히 개선징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대부분의 생산시설이 노후화했고, 송도신도시, 공항 주변시설 등 각종 대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처럼 높은 수치와 추세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