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깔리면 회색 빛 도시 서울은 마술을 부린 듯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 밤마다 다채로운 빛을 내는 조명장치로 인해 답답했던 잿빛 건물 군은 눈부신 빛의 축제를 펼친다. 다닥다닥 달라붙은 달동네도, 한강을 가로지른 다리의 휑한 철제구조물들도 마치 별의 무리를 만난 것 같은 멋진 그림이 된다. 황홀한 ‘도시의 밤’을 연출하며 낮과 전혀 다른 ‘빛의 세계’를 창조하는 데에는 자기만의 고유색깔을 내는 조명기기 전문 업체들이 존재한다. (주)테리텍(대표 윤철주 www.teritek.co.kr)도 그런 업체 중 하나다. 지난 99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킨 환경친화적 조명기기를 공급하면서 꾸준하게 성장해온 내실 있는 기업이다. 주력제품은 LED(발광 다이오드)기술을 응용한 각종 조명기기 및 시그널 제품. 반도체의 특성을 가진 LED는 처리속도, 전력소모, 수명 등의 제반사항에 있어 백열등이나 형광등과 비교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약 10만 시간 이상의 수명을 자랑하고 소자의 크기가 작아 기구의 소형화와 다양화가 가능하다. 또한 저 전력으로 점등이 가능하며, 열선과 자외선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에너지와 환경 보호 차원에서 차세대 전자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명은 건축물의 실내외 공간을 빛으로 그림 그리는 작업”이라고 설명하는 윤철주 대표는 “도시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가장 인공적인 공간이며, 도시의 밤이 아름다운 건 그 속에 빛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조명의 목적은 도시의 야경을 재창조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한 국가나 도시의 조명설치 수준은 그 도시의 미관뿐만 아니라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실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조명을 좀 더 윤택한 생활을 위해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시각적인 면과 편리성, 경제성을 두루 갖춘 조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향후 종합 조명 컨설팅 회사로 자리 매김 할 것입니다” (032)676-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