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양쯔(揚子)강 삼협(三峽)댐 지역을 테러에서 보호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무장경찰과 대테러 부대를 배치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주요 다리와 댐, 수력발전소 등에 무장경찰 배치가 거의 끝났다"면서중국이 재능있는 대테러 전문가들을 오랫동안 훈련시켜 왔다고 말했다. 대테러부대는 이미 삽협댐 부근을 순찰하기 시작했으며 비행선과 장갑차, 폭탄해체 로봇등도 함께 배치됐다. 중국측은 그러나 누가 삼협댐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않은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6월 연례보고서를 통해 대만이 중국의 대만침공 가능성에 대한 대항조치로 삼협댐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중국 군 관리들은 대만의 공격은 중국의 엄청난 보복을 가져올 것이라고경고하면서 "삼협댐은 붕괴되지 않을 것이며 파괴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로이터.AFP=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