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동부 펀자브 주에서 집에서 몰래 만든 술을 먹고 최소한 18명이 죽었다고 관리들이 4일 밝혔다. 물탄 시에선 2명이 3일 밤 술을 먹은 후 나쉬타르 병원에 도착해 숨졌으며, 6명은 다음날인 4일 아침 죽었고 1명은 아직 치료중이라고 담당의사인 임란 라피크박사가 말했다. 또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른 4명이 숨졌다고 라피크 박사는 덧붙였다. 인근 코트 아두 마을에서도 술을 마신 6명이 4일 저녁 숨졌다고 현지 병원의 한의사가 말했다. 또다른 2명이 만취후 의식불명상태에 있다고 이 의사는 전했다. 이들이 숨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은 음주를 금하고 있어 집에서 몰래 밀주를 만들어 먹는일이 발생하곤 한다. (물탄 AP=연합뉴스)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