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농촌에서 빈집만을 골라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7.무직.전남 담양군 담양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7일 오후 5시께 전남 담양군 수북면 담수리 정모(29.여)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130만원과 금반지 2개를 훔치는 등 모두 30여차례에걸쳐 빈집만을 돌며 1천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장물지표 웹서버를 구축하기 위해 금은방을 방문해 거래내역을 전산망에입력하던 과정에서 김씨가 최근 280만원 상당의 금품을 처분하려한 사실을 포착, 김씨를 유인, 검거했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