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30일 OPEC가 유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회복시키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르노모 의장은 이날 성명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과 미국의 수요증가와 지정학적 긴장, 주요 소비지역의 정유업체들의 병목현상 등이 원유 선물시장의 투기거래를 부추겨 유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가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상당히 해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최근 유가 상승이 세계 경제 성장세의 둔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OPEC의 바스킷유가가 오랫동안 35달러를넘을 경우에는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PEC에 따르면 두바이유 등 7개 유종의 평균가로 산출되는 바스킷유가는지난 26일 39.02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