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20일 오후 광주 북구운정동 운정저수지를 찾아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해 복구를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

허 장관은 군 부대의 저수지 둑 폭파로 농경지 수몰위기를 넘긴 이 곳에서 박광태 광주시장, 김재균 광주 북구청장 등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뒤 군인, 119소방대원,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허 장관은 "헬기를 타고 전남 나주 등을 둘러보니 아직 많은 곳에 물이 빠지지않았다"며 "복구작업을 최대한 서두르고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로 보상작업도 빨리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 저수지는 군.관.민의 협조로 재해를 극복한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며 "광주시로부터 보고받은 망월동과 연계한 공원화 조성 추진 작업도 구체적으로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