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자치구들의 재산세 반발이 계속되고있다.

동대문구의회는 오는 24일 임시회를 열어 강태희 의원 등 8명이 발의한 `재산세율 15% 소급 감면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구의회 관계자는 "동대문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재산세가 올해 평균 54.5% 올라 시내 25개구 가운데 11번째 수준이지만, 전농3동 SK아파트 등 재개발 지역의 신규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가 일부 100% 가까이 올라 주민 반발이 심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서울 양천ㆍ성동ㆍ영등포ㆍ용산ㆍ중구 등 5개 자치구 의회가 재산세율을 20∼30% 내리기로 결정한 상태며, 재산세 소급 인하에 가장 먼저 나섰던 양천구는 다음달 10일께 임시회를 열어 재산세율 감면 조례안을 재심의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