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유망주 추신수(22ㆍ시애틀 마리너스)가 마이너리그 최강의 어깨를 보유한 외야수로 꼽혔다.

최근 발간된 미국의 야구전문 격주간지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자체 설문조사한결과에 따르면 추신수는 더블A 텍사스 리그의 외야수 가운데 가장 강한 어깨를 가진선수로 선정됐다.

설문조사는 각 리그 소속팀 감독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구안',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 등 20개 문항에 걸쳐 이뤄졌다.

부산고 시절 투수로 활약한 추신수는 지금도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으며 강력한 어깨에서 뿜어져 나오는 총알같은 송구가 일품이다.

현재 시애틀 마리너스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 우익수로 활약하고 있는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현재 435타수 135안타 타율 3할1푼으로 팀내 리딩히터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안타와 타점(71타점)에서도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3루타 7개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3루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홈런도 12개로 팀내 2위에 올라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추신수를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거 가운데 유망주 순위 5위에 올려 놓았으며 2년 후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으로 내다보았다.

추신수 소속팀 샌안토니오는 25승22패 승률 5할3푼2리로 텍사스 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ka12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