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화살을 가지고 다니지 마라.두 번째 화살이 있기 때문에 첫 번째 화살에 집중할 수 없다.'

선택과 집중의 미학을 아는 사람들은 될성부른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올인한다.

가난한 공연계에서 비즈니스 감각을 접목시켜 국제적인 흥행작 '난타'를 탄생시킨 송승환 PMC대표,디지털시대의 황금알을 잡기 위해 삼성전자 임원자리를 박차고 나와 아이리버를 개발한 양덕준 레인콤 사장.이들은 '이것이다' 싶으면 모든 것을 걸었고 그래서 성공했다.

'대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전창협 외 지음,위즈덤하우스)에는 이들을 비롯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대박을 터뜨린 9명의 성공 노하우가 담겨 있다.

영화 '실미도'로 1천만 관객 신화를 달성한 강우석 감독,'태극기 휘날리며'로 최다관객을 동원한 흥행 귀재 강제규 감독,신세대 가요계의 대표 스타 휘성과 빅마마 등을 키운 음반기획자 박경진 엠보트 사장,남성전문 미용실 시장을 개척하고 대표 브랜드로 키운 블루클럽의 정해진 사장,국내 브랜드 '아침햇살' '초록매실'로 음료시장을 석권한 웅진식품의 조운호 사장,팽이 열풍을 몰고온 '탑블레이드'의 최신규 손오공 사장,미샤 돌풍의 주역 서영필 에이블C&C 사장.

이들의 성공 코드는 10가지로 요약된다.

'시련을 통해 강해진다.''직감을 믿는다.''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안정된 자리를 과감히 버린다.''일이 미치도록 재미있다.''판단은 직감으로,행동은 신중하게.''따뜻한 가슴으로 사람을 끌어안는다.''예리한 눈으로 틈새를 파고든다.''대중의 눈높이를 알고 있다.''눈은 항상 세계무대로 향한다.'

2백64쪽,1만1천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